토론토 감독 “류-잰슨 조합, 마음에 들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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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과 포수 대니 잰슨의 조합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둘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류현진과 잰슨의 조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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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과 포수 대니 잰슨의 조합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둘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류현진과 잰슨의 조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슈나이더는 이날 류현진의 공을 받을 포수로 잰슨을 낙점했다. 잰슨은 이번 시즌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어 “자노(잰슨의 애칭)는 지금까지 수년간 류현진의 공을 받아왔고 류현진도 그와 호흡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둘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둘의 호흡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합류 이후 잰슨과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다. 39경기에서 205 1/3이닝을 함께하며 3.46의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빅리그 커리어 전체를 놓고봐도 41경기에서 245이닝을 함께한 A.J. 엘리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기록이다.
슈나이더는 이날 류현진이 “다른 투수들처럼 던질 준비가 됐다”며 투구 수에 특별한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이닝 83구만에 내려온 지난 신시내티 원정에 대해서는 ‘퍼펙트 스톰’이라 표현하며 “정말 좋은 불펜이 푹쉬고 대기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은 이날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지명타자 출전.
슈나이더는 이에 대해 “복귀 후 첫 주에서 최소한 한 번은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다”며 계획된 일이라고 소개했다. 팔꿈치 자상에서 회복한 케빈 키어마이어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매치업으로 인한 제외”라 설명했다.
토론토는 33경기를 남긴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4위에 머물러 있다.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1.5게임 차.
그는 “원하는 것에 대해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제 해내야한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어제 선수들과 대화도 나눠봤고 타자 미팅에도 들어가봤지만, 모두가 이를 잘 알고 있다. 더 노력하라고 할 수도 없고, 못하는 것을 잘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하는 것들이 아주 많다. 이를 해낼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감독이 팀의 방향 전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자신의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 선수들이 자기 할 일을 하게 하는 것”이라 답했다. “마법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선수들이 해내야한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모든 정보, 모든 접근 방식과 계획을 전달하겠지만, 선수들이 해내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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