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첩 혐의'로 체포 WSJ 기자 구금연장에 항소

문예성 기자 2023. 8. 27. 0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 중인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러시아 법원이 내린 구금 기간 연장 결정에 항소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게르시코비치는 지난 3월29일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취재 도중 간첩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게르시코비치는 냉전 이후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첫 미국 언론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뉴시스]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 중인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러시아 법원이 내린 구금 기간 연장 결정에 항소했다. 사진은 WSJ가 제공한 미국 시민 게르시코비치 WSJ 기자의 사진. 2023.08.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구금 중인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러시아 법원이 내린 구금 기간 연장 결정에 항소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법원 문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역 법원은 지난 24일 심리를 열어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재판 전 구금 기간을 11월 30일까지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게르시코비치는 지난 3월29일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취재 도중 간첩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 게르시코비치는 냉전 이후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첫 미국 언론인이다.

FSB는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게르시코비치가 미국 측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에서 국가 기밀을 수집하는 등 간첩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법원은 이미 5월29일까지였던 그의 구금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크렘린궁은 앞서 게르시코비치 석방과 관련해 러시아와 미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에 대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