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남궁민 사망 소식에 유품 안고 오열('연인')[Oh!쎈 종합]

오세진 2023. 8. 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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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안은진이 남궁민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8화에서는 심양으로 떠난 이장현(남궁민 분)이 위기에 처하고, 조선에서 이장현이 죽은 줄 알고 후회로 가슴을 치는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입을 맞춘 후 그를 지울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였는지, 어떤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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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연인’ 안은진이 남궁민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8화에서는 심양으로 떠난 이장현(남궁민 분)이 위기에 처하고, 조선에서 이장현이 죽은 줄 알고 후회로 가슴을 치는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따라 심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에게 어떤 정의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표언겸(양현민 분)의 말대로 그는 무언가를 두고 가는 사람의 얼굴이 되었다.

이런 이장현이 떠나는 것에 마음을 쓰는 이가 있었다. 바로 유길채였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입을 맞춘 후 그를 지울 수 없을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였는지, 어떤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그를 찾았다. 그러나 이장현은 이미 길을 떠나고 있었다.

소현세자는 청으로 떠나자마자 용골대 등 청나라 관원으로부터 박대 당했다. 오죽하면 경연 시간에 상심을 이기지 못하고 고고한 성품에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이장현은 그런 세자의 동태를 엿들은 후 장사 수완을 발휘해 청나라 황제의 형제들과 아들들인 친왕들과 교분을 터두었다.

소현세자를 위시하는 신하들은 용골대의 수하인 정명수가 조선의 조공을 착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장현은 세자에게 "그 자를 고발하지 말라. 그 자는 용골대가 아끼는 자다. 그 자를 고발하면 어찌 되겠나"라며 더 큰 책략을 위해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이미 다른 신하들이 정명수를 고발하였고, 용골대는 이들을 잡아 가두었다.

조선에서는 경은애(이다인 분)와 남연준(이학주 분)의 혼례가 치러졌다. 경은애의 혼사를 손수 도운 유길채는 자신의 마음이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러면서도 꿈속의 사내가 피를 흘리는 등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남연준도 무사하진 못했다. 곧고 강직한 그의 태도를 기꺼워한 인조는 청나라 황제에게 가서 기개를 보이라고 말했다. 그건 곧 죽을 자리였다. 남연준은 이제 막 혼인한 몸으로 그를 거절한 후 대명죄를 지어 감옥에 갇히고 가산은 몰수 당했다.

이장현의 물건들은 죄인의 것이 되어 모조리 모인 후 조선으로 돌아가게 됐다. 유길채는 심양에서 돌아온 이들이 있다는 말에 관아를 찾았다가 유품 중 자신이 이장현에게 준 댕기를 보게 됐다.

유길채는 믿을 수 없었다. 드디어 바라본 꿈속 임의 얼굴은 이장현이었다. 유길채는 비로소 자신의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후회했으나 이를 돌이킬 수 있는 건 없었다.

유길채는 “고인이 생전 입은 옷을 들고 세 번 외쳐 부르면 다시 살아돌아올 수도 있다는데”라고 말하며 “장현 도령! 돌아오시오! 돌아오면 내 다시는 매몰차게 대하지 않으리라!”라고 외치며 후회로 곡을 뱉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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