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우승 후보의 위용’ 미국·스페인, 나란히 완승…제퍼슨은 월드컵 데뷔 경기

최창환 2023. 8. 27.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승 후보다운 전력이었다.

미국과 스페인이 나란히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대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국, 스페인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월드컵에 앞서 열린 5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미국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우승 후보다운 전력이었다. 미국과 스페인이 나란히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26일 열렸던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 조별 예선 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대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국, 스페인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대회 7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던 미국은 명장 스티브 커 감독과 앤서니 에드워즈를 축으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에 앞서 열린 5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미국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미국은 뉴질랜드와의 C조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았던 파올로 반케로(21점 4리바운드 4블록슛)의 활약을 앞세워 99-72로 승리했다. 미국에서 무득점에 그친 선수는 1분 30초만 뛴 워커 케슬러가 유일했다.

스페인 역시 월드컵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이끌며 MVP로 선정된 리키 루비오가 이탈한 가운데 월드컵을 맞이했지만, 코트디부아르와의 G조 맞대결에서 94-64 완승했다.

스페인 역시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주축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했다. 윌리 에르난고메즈(22점 5리바운드)가 소화한 21분 45초가 가장 많은 출전시간이었다. 스페인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10분 이상의 시간을 소화한 가운데 전원 득점을 기록, 야투 난조(25/63, 39.7%)를 보인 코트디부아르를 압도했다.

NBA 스타 루카 돈치치(3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를 앞세운 슬로베니아도 베네수엘라를 100-85로 제압한 가운데 요르단은 한국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가 월드컵 데뷔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전주 KCC에서 뛰었지만, 태업을 이유로 퇴출당했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었다. 미국 출신 제퍼슨은 지난달 요르단 귀화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제퍼슨은 그리스를 상대로 치른 월드컵 데뷔 경기에서 분전했다. 선발 출전해 33분 8초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24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2점슛 성공률은 75%(6/8)에 달했다.

제퍼슨은 제 몫을 했지만, 요르단이 객관적 전력 차를 넘어서기엔 한계가 따랐다. FIBA 랭킹 33위 요르단은 9위 그리스에 71-92로 패했다. 이밖에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 중국, 이란도 세계무대의 벽을 실감하며 완패했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26일 경기 결과
(1승) 푸에르토리코 101-96 남수단 (1패)
(1승) 조지아 85-60 카보베르데 (1패)
(1승) 그리스 92-71 요르단 (1패)
(1승) 브라질 100-59 이란 (1패)
(1승) 슬로베니아 100-85 베네수엘라 (1패)
(1승) 세르비아 105-63 중국 (1패)
(1승) 미국 99-72 뉴질랜드 (1패)
(1승) 스페인 94-64 코트디부아르 (1패)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