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모드’ 조세 사 활약+칼라이지치 결승골! 울버햄튼, 에버튼 꺾고 시즌 첫 승…황희찬 45분 출전 [EPL]

울버햄튼이 2전3기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승리했다. 에버튼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에 내리 패배, 개막 후 2연패 늪에 빠져 있었던 울버햄튼. 에버튼전에서도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첫 승을 해냈다.

조세 사가 ‘야신 모드’로 울버햄튼을 구원했다. 사진(리버풀 영국)=AFPBBNews=News1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의미 있는 활약은 없었다.

울버햄튼 입장에선 전후반 90분 내내 위기의 연속이었다. 전반 28분 사가 슈팅 방어 후 루즈볼까지 쳐내면서 실점 위기를 이겨냈다.

이후 사의 선방 쇼가 이어졌다. 후반 53분 가너, 후반 64분 단주마의 연속 슈팅 역시 사에게 막혔다. 후반 67분에는 골문 안으로 향하는 볼을 쳐내며 사실상 실점과 같았던 상황을 극복했다.

울버햄튼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57분 실바가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후반 63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버튼 골문을 위협했지만 픽포드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78분 두쿠레에게 실점하는 듯했던 울버햄튼. 그러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처리, 실점을 피했다.

계속된 위기 속에서 간신히 흐름을 바꾼 울버햄튼은 결국 에버튼에 한 방을 날렸다. 후반 87분 칼라이지치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1-0 리드했다.

울버햄튼은 5분의 추가시간까지 에버튼의 공세를 막아냈다. 오히려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으로 에버튼의 수비 허점을 노렸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대신 첫 승리를 따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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