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보여준 스미스, 스팬 2차전도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차전에서 '비프'(신경전)가 있었던 두 선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맥스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에서 앤서니 스미스(35·미국)가 라이언 스팬(32·미국)을 판정에서 2대 1로 꺾고 승리했다.
스미스가 카프킥(종아리를 차는 발차기)과 펀치를 적절히 섞어주며 스팬을 당황케 했다.
스미스가 한 차례 바닥에 깔렸고, 스팬이 위에서 파운딩을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맥스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에서 앤서니 스미스(35·미국)가 라이언 스팬(32·미국)을 판정에서 2대 1로 꺾고 승리했다.
1라운드는 스미스의 라운드였다. 스미스가 카프킥(종아리를 차는 발차기)과 펀치를 적절히 섞어주며 스팬을 당황케 했다. 스팬은 한 차례 옥타곤 바닥에 깔리기도 했다.
2라운드에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스미스가 한 차례 바닥에 깔렸고, 스팬이 위에서 파운딩을 쳤다. 이때의 여파인지 스미스의 왼쪽 눈이 부어올랐다. 2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링 닥터가 올라와 스미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스미스는 경기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3라운드가 시작됐다.
3라운드도 박빙이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가 발표된 뒤 스팬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중석에서도 결과에 대해 일부 야유가 나왔다.
두 선수는 2021년 9월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스미스가 1라운드에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승리 직후 스미스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스팬에게 거친 말을 쏟아냈다. 바닥을 응시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스팬은 일어난 뒤 ‘조용히 하라’는 의미에서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다 댔다.
당시 스미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팬은 내가 누굴 이겼는지 관심 없고 보너스에도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이긴 뒤 제 첫 반응은 ‘나를 이기겠다더니 어떻게 된 것이냐’였다. 그래서 그런 감정적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1차전 이후 오히려 갈등이 쌓였던 두 선수의 2년 만의 리턴 매치였던 셈이다.
이날 경기에서 둘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싱가포르=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