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보리, 한반도문제 정치적 해결에 건설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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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관련 회의에서 "안보리는 단합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겅솽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이날(미국시간 25일) 북한의 최근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토론에서 "한반도가 안보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화와 협상은 유일하게 정확한 방법이며, 안보리는 긴장 완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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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단순한 핵 문제 아니다"
"미국 군사훈련 도움 안돼…전쟁 촉발할 수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김난영 특파원 =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관련 회의에서 “안보리는 단합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6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겅솽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이날(미국시간 25일) 북한의 최근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토론에서 “한반도가 안보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화와 협상은 유일하게 정확한 방법이며, 안보리는 긴장 완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겅 부대사는 또 “한반도 문제는 단순한 핵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냉전이 남겨 놓은 정치 안보 문제”라면서 “그 핵심은 상호신뢰 부족, 평화체제 결여에 있고, 평화를 원하는지 전쟁을 원하는 지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상호 신뢰증진,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한반도 긴장 정세를 고조시키고 대립 리스크를 고조시키며 심지어 최종적으로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겅 부대사는 “현재 정세하에 안보리는 분열과 대립이 아닌 단합이 필요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장애물이 아닌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관련국은 안보리를 통해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하고 북측의 합리적인 우려에 반응하고 대화 재개에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 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지만, 갑자기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와 연관된 공방전이 됐다.
김 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발언 기회를 신청해 "대량의 방사성이 포함된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와 환경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며 일본을 공격했다.
겅 부대사도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해 전 세계에 핵 위협을 전가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대사는 “이 문제는 이 자리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처리수(오염수 관련 일본 주장)는 정치적으로 논쟁할 사안이 아니고,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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