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뷰티] 다이어트 했더니 얼굴 살만 빠져서 더 늙어 보인다면?

최란 2023. 8.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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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했는데 얼굴 살만 빠지면서 급격하게 노화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 7월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개그맨 조세호가 "다이어트 후 주변에서 제 얼굴을 보고 '너는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냐'고 한다"며 다이어트 후 급격한 노화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할 때 다른 부위의 살보다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지는데, 그 이유는 얼굴에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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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다이어트를 했는데 얼굴 살만 빠지면서 급격하게 노화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지난 7월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개그맨 조세호가 "다이어트 후 주변에서 제 얼굴을 보고 '너는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냐'고 한다"며 다이어트 후 급격한 노화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7월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개그맨 조세호가 "다이어트 후 주변에서 제 얼굴을 보고 '너는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냐'고 한다"며 다이어트 후 급격한 노화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실제로 다이어트를 할 때 다른 부위의 살보다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지는데, 그 이유는 얼굴에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 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한다. 이는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가 작은 것도 영향을 미치는데, 지방의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한다. 또한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하므로 얼굴의 탄력이 떨어져 살이 더 빠져 보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노화를 방지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체중 감량을 해야한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살을 한꺼번에 빼면 피부 탄력이 지방이 빠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만든다.

한 달에 2~3kg 감량을 목표로 잡고, 하루 1~2시간씩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 식단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식단을 제한하다 보면 필수 영양성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피부가 쉽게 푸석해지기 때문이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계란, 쇠고기 등과 같은 단백질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 스트레스가 늘거나, 배가 고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이는 피부 노화를 더 촉진한다.

만약 다이어트로 인해 노화가 찾아왔다면 노안을 동안으로 바꿔주는 얼굴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운동법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만약 다이어트로 인해 노화가 찾아왔다면 노안을 동안으로 바꿔주는 얼굴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운동법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얼굴 빨대 에어로빅'으로 빨대를 입에 물고 호흡하면서 얼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법을 지속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얼굴선이 살아나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빈약해지는 표정근을 단련해 살이 아래로 쳐지지 않게 도와준다.

방법은 빨대를 물고 숨을 세게 들이마시면서 입술을 천천히 내밀 수 있는 만큼 내밀고, 숨을 내쉬면서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맞대고 천천히 입을 옆으로 당긴다. 이후 한쪽 눈을 감고 눈꼬리와 입꼬리가 만나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이때 호흡은 빨대를 통해서만 한다. 또 동작마다 5초 이상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움직여야 근육이 제대로 단련되며, 거울을 정면에 두고 움직임을 확인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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