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선두 등극 이끈 캡틴 손흥민, 본머스전 양팀 최고 평점 8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주장으로 풀타임 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본머스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매 경기 2골을 터트리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본머스전에서 두차례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를 두차례 성공하는 등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4분 히샬리송 대신 페리시치가 교체 투입된 후 최전방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스는 손흥민의 본머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매디슨과 함께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대부분 평점 7점 이상을 기록한 반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은 평점 6.7점으로 팀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추가골을 터트린 쿨루셉스키는 평점 7.7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은 팀 공격을 지휘했고 비수마와 사르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우도기, 판 더 벤, 로메로, 포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6분 매디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매디슨은 사르의 침투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본머스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8분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우도기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고 토트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