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해외서 실종된 한국인 중 41명 행방묘연...'애타는 가족'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5년간 외국에서 실종된 한국인 중 41명의 행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다.

26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은 외교부 자료 '우리 국민 해외 체류 중 실종 신고 접수 건 중 미제·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집계된 해외 실종자 중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사람은 41명입니다.

국가별로 '미종결 실종건'은 필리핀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캄보디아가 8명으로 뒤를 이었고, 베트남 5명, 중국 5명, 일본 4명, 호주 3명, 영국 2명, 미국·네팔·인도가 각각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사망이 확인된 건은 총 27명이었습니다.

호주·미국·뉴질랜드 각각 4명, 프랑스 3명, 과테말라·말레이시아·파키스탄 각각 2명 등입니다.

특히 중국의 실종자 중 1명은 실종 접수 후 2000일이 넘게 생사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황희 의원은 "실종자는 애타는 누군가의 가족"이라며 "정부의 재외국민 구조·보호 임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영사 정보수집·취합 체계를 철저히 점검,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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