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과거 사생팬, 밤에 집 들어와 머리카락 잘라가" [살림남](종합)

박서연 기자 2023. 8. 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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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현진영이 사생팬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현진영이 박남정과 그룹 스테이씨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남정은 딸 시은이 속한 그룹 스테이씨를 응원하기 위해 현진영과 함께 연습실을 찾았다.

스테이씨는 요즘 팬들의 응원 방식을 묻는 현진영과 박남정에게 공식 응원봉을 보여줬다.

이에 현진영은 "X세대 때는 야광봉으로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남정은 "우리 때는 마음으로 응원했다. 여유가 많지 않았던 때"라며 "우리 때는 지금하고 달리 (팬들 선물이) 소박했다. 인형이 대다수였다. 종이학 천 마리도 있었다. 어떤 인터뷰에서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부산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현진영은 "삼촌 세대 때는 팬들이 침대, 시계, 오토바이를 사줬다. 삼촌이 SM 사생팬 (경험) 시조다"라며 "집 앞에 텐트 치고 팬들이 쫙 있었다. 밤에 잘 때 삼촌 얼굴 보겠다고 팬 한 명이 들어왔다가 머리카락 잘렸다. 팬레터도 받으면 하루에 40kg짜리 포대로 2~3개 정도 왔다"라고 엄청난 인기를 자랑해 스테이씨 멤버들이 깜짝 놀랐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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