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인’ 안은진, 남궁민 향한 사랑 깨달았다...죽음 오해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8. 26. 23: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안은진이 자신이 사랑하는 꿈속의 남자가 남궁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는 남궁민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26일 방송된 MBC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는 심양으로 떠나는 이장현(남궁민)을 만나기 위해 구원무(지승현)의 도움을 받아 이동했다.

유길채는 심양으로 향하는 행렬 곁에서 기웃거렸고, 그러던 중 오랑캐에게 붙잡혀 포로가 될 뻔했다. 그때 유길채를 발견한 이장현이 나타나 구해줬다.

유길채는 자신에게 입을 맞추고 멋대로 심양으로 향하는 이장현에게 화가 난 터였다. 그런 그에게 유길채는 꽃신을 요구했고, 이장현은 꽃신을 가져다주면 무엇을 줄 거냐고 되물었다.

이장현은 무엇을 원하냐는 유길채에게 “딱 한 가지 뿐이지. 낭자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길채는 또 한번 화를 내며 “항상 이런 식이다. 매사에 농이고 장난이다. 그런 도련님을 뭘 믿고 내 마음을 주냐”고 따졌다.

이장현은 유길채의 마음을 꿰뚫어보며 자존심을 짓밟는 말을 했고, 유길채는 이장현의 뺨을 때리며 “가서 그냥 죽어버려라”라고 했다.

유길채는 남연준(이학주)을 향한 마음을 버리지 못했다. 남연준은 경은애(이다인)에게 자신의 부인이 되어달라며 청혼했지만 경은애는 대답을 회피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경은애게 남연준과 혼인을 망설인 이유는 오랑캐에게 자신의 속살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늦은 밤 잠에 들지 못하는 경은애를 찾아온 유길채는 청혼이 기쁘지 않냐고 물었다.

경은애는 “난 못하겠다. 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유길채는 오랑캐의 이야기를 꺼내는 경은애의 입을 막아서고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잊었냐. 그 날, 우린 길을 잘못 들어서 옷도 찢어지고 피도 난 거다. 그 날 우리에겐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또 유길채는 “연준 도련님이 원하는 사람은 너야. 연준 도련님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도 너다. 그러니 배필이 될 자격을 가진 사람도 너뿐이야”라고 말했다. 결국 남연준과 경은애는 혼인했다.

이장현은 구잠(박강섭), 량음(김윤우)와 함께 심양으로 향했다. 이장현은 이곳에서 이문을 남기기 위한 밀매를 주선했는데, 그러던 중 용골대(최영우)와 마주했다.

이장현은 용골대에게 차를 대접하며 “참으로 오랜만에 뵙는다. 진즉에 인사 올린다는 것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용골대는 “마마에 걸려 죽은 줄 알았는데”라며 이장현을 떠보았다.

이장현은 “죽을 뻔했다. 갑사가 될 욕심에 섬 나가는 일에 자원했다가 조선군 포로가 되었다. 죽겠구나 했는데 소인이 청나라 말을 곧잘 하니 청역을 하면 살려준다기에 따라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용골대는 그 말을 믿지 않았으며, 이장현을 반드시 죽일 것이라고 예고한 뒤 떠났다.

남연준은 인조의 명을 거역한 대불경죄로 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남연준의 가산을 몰수하라는 명이 떨어졌으며, 식솔들은 허름한 집으로 옮기게 되었다.

심양으로 떠났던 이들이 나라 제사를 위해 조선으로 돌아왔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돌아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졌으나, 이장현은 모함의 죄를 뒤집어 쓴 채 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장현은 칸 앞으로 끌려갔다. 칸은 “조선에서 청군에게 마마가 돌았다는 헛소문이 퍼진 적 있다. 그 소문을 퍼트린 자가 혹 너인가?”라고 물었다.

유길채는 심양에서 돌아온 대감을 찾아가 이장현의 행방을 물었다. 이장현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그는 관에 가면 심양에서 죽은 자들의 유품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유길채는 관에서 이장현에게 주었던 자신의 댕기, 그리고 그의 부채를 발견했다. 유품을 집으로 챙겨온 유길채는 꿈속의 남자 얼굴을 확인했다. 그는 바로 이장현이었다. 꿈에서 깬 유길채는 눈물을 쏟았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자신에게 덮어주었던 털옷을 쥐고 산에 올라 그의 이름을 불렀다. 유길채는 “아직 못한 말이 있다. 그러니 다시 돌아오시오”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