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아이스 댄스 김지니·이나무, 주니어 그랑프리서 깜짝 ‘동메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부문 김지니-이나무(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한 역대 두 번째 한국 아이스 댄스 선수가 됐다.
26일 김지니-이나무조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아이스 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6.38점, 구성점수(PCS) 36.64점, 합계 83.0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점수 56.30점을 합한 최종 총점 139.32점으로 리아 네세트-아르템 마르켈로프 조(168.47점·미국), 셀리나 프라지-장한스 포흐누 조(150.98점·프랑스)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작년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각각 14위, 16위를 기록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눈부신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도 시니어 대회와 마찬가지로 ISU가 주관하는 국제 메이저 대회에 속한다.
앞서 김지니-이나무 조 이전에 ISU 주관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을 딴 한국 아이스댄스 조는 임해나-콴예 조다. 임해나-콴예 조는 지난 2021-202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 2023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2023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한 남자 싱글 서민규(경신중)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58.79점, PCS 69.93점으로 합계 128.7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7.40점을 받았던 서민규는 최종 총점 196.12점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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