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지도부 직격 "선장 끌어내리고 배 가져간 해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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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선장을 끌어내리고 배를 가져간 해적들'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언급된 '승선 불가론'에 대해 "내가 선장이었을 때 해적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내 배를 뺏어 갔다"라며 "갑자기 선장을 끌어내리고 배를 가져가면 그게 해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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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현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선장을 끌어내리고 배를 가져간 해적들'이라고 직격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언급된 '승선 불가론'에 대해 "내가 선장이었을 때 해적 같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내 배를 뺏어 갔다"라며 "갑자기 선장을 끌어내리고 배를 가져가면 그게 해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함께 탄 배에 구멍을 내 침몰케 하는 승객은 승선 못한다"고 경고한 발언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립한 민간포럼에 김기현 대표가 참석해 힘을 실어준 상황을 두고 "이런 건 조롱이다. 당 대표를 노리면 살아남지 못하지만 그냥 의원 한 자리 정도는 우리가 칭찬해 준다는 태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을) 흠씬 두들긴 다음에 지금 와서 '이 사회의 리더다'라고 하는 것은 조롱"이라며 "사회 리더라면 당연히 전당대회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4선까지 했고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사람인데 당 대표를 못한다는 것은 누가 만든 잣대인가"라며 "'원내대표는 해도 된다'고 해놓은 다음 나중에 가서 '당 대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조롱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관련 각종 여론조사 결과보다 실제 결과가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윤석열 정부에 부정평가가 과반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싫다'의 비중이 높아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수도권에서 안심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실제 총선 결과가 (여론조사 결과보다)좀 더 안 좋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현 정부 지지율에 대해 만족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짚자, 이 전 대표는 "대통령실 사람들이 흘리는 이야기가 있다. 민주당이 분열될 것이므로 (지지율) 40%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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