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장동민, 男호르몬 수치 1점 고백.."둘째 임신 기적" [종합]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방송인 장동민이 둘째 임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과 아나운서 박지윤, 코미디언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사실 첫째가 생긴 것도 기적이었다. 결혼 전에 이상민과 남성 호르몬 검사를 했었다. 그때도 심각하게 안 좋아서 얼리는 걸 고려해 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꽈추형한테 가보지 그랬냐"라는 강호동의 말에 "꽈추형한테는 첫째를 낳고 갔다. 둘째를 빨리 갖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최악이 나왔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1점대가 나왔다. 만점은 없다. 김종국이 8~9 정도 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내가 두 자리다"라고 말했으나 '아형' 멤버들이 깜짝 놀라자 "사실 안 해봤다. 그 정도 되지 않겠냐"라며 멋쩍게 웃었다.

장동민은 "너무 걱정이 돼서 '어떻게 하냐' 그랬더니 '약물 치료를 해야 된다'고 그래서 빨리 어떻게든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둘째가 생겼다. 확실히 운명적인 게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수근은 "수치랑 상관없이 사랑하면 뛰어넘는 거다. 애가 둘이면 이제 열심히 해야 하는데 오늘 가져온 거 없냐"라며 장동민의 예능감을 자극했고, 강호동 또한 "동민이가 자세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장동민은 "애 커 봐라. 이렇게 괜히 소리 지르는 거 못 한다. '우리 아빠 미쳤나봐' 그런다"라는 이수근의 조언에 갑자기 옆에 있는 김영철을 향해 "애가 그런 거 알아듣기 전에!"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진짜 좋은 캐릭터인 게 승질만 내면 사람들이 좋아한다"라며 부러워했고, 김영철은 "후배인데도 얄밉지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아형' 이상민은 "나중에 애가 커서 너한테 혼날 때 애가 웃으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애는 못 혼내겠더라"고 대답했다. 이수근 역시 "너 가슴 아파서 못 혼낸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희철, 이수근, 서장훈은 이진호가 "장동민 진짜 자상하다. SNS 보면 딸과 나무도 심더라"라고 말하자 "당연히 자상해야되는 거 아니냐. 이제 돌 지난 애한테 안 자상한 사람이 있냐"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윤은 "내가 들었는데 애 간호만 하면 되는데 쓸데없이 '아빠가 최고야. 엄마는 이기적이야'라고 하더라"라며 농담을 건넸고, 장동민은 "애가 유일하게 처음부터 했던 말이 '아빠'다. 지금까지 '아빠'만 한다. '엄마'는 한 번도 안 했다"라고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장동민은 "네 귀에 그렇게 들리는 거 아니냐"라는 이상민을 향해 "안 낳아 봤으면 조용히 해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장동민은 지난 2021년 6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