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랜드 징크스' 깬 이영민 감독 "자존심 많이 상했었는데, 선수들 혼신의 힘 다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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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서울 이랜드 징크스'를 깬 부천 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뛴 덕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징크스를 깨지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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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지독했던 '서울 이랜드 징크스'를 깬 부천 FC 1995의 이영민 감독이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뛴 덕분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부천은 2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서울 이랜드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질주했고, 부천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서울 이랜드 징크스도 깼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징크스를 깨지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부천은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와 맞붙은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득점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3월 FA컵 경기에서는 0-6로 패하는 굴욕도 당했었다.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것도 지난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자존심이 굉장히 상했었다"라고 인정한 이 감독은 "FA컵을 포함해 올 시즌 3경기에 패했다. 선수들에게도 상처가 됐을 거다. 물론 오늘 승리했다고 하여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하는 다음 경기를 또 쉽게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해서 다음에 만나더라도 꼭 승리하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의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을 묻자, "후반 초반에 (이)의형이의 골이 터진 덕분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실점한 후 공중볼 싸움을 하는 등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 것을 예상했는데,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했던 것 같다. 후반 막바지도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잘 버텨줬다. 그런 상황에서도 역습으로 더 득점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과거 이번 시즌 부천의 현실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다음에 이야기하겠다"라며 미룬 바 있다. 지금은 말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이틀 뒤에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가 있다. 안산은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를 만나게 된다. 당장은 안산 경기가 걱정"이라며 멋쩍게 웃어 보인 뒤 "몇 경기를 더 치르면서 생각했던 플레이가 나올 때, 그때 말씀드리겠다"라며 자리를 떴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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