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부터 황민현까지..이준호의 멜로 후계자들 [Oh!쎈 초점]
[OSEN=선미경 기자] 대세 배우로 등극한 이준호의 멜로 후계자는 누가 될까.
그룹 2PM 멤버 이준호는 요즘 또래들 중 가장 ‘핫’한 배우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킹더랜드’까지 성공시키면서 멜로와 로맨스 장르에서 주목받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을 설득시켰다. 사극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하며 아이돌 출신 배우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이준호의 멜로 계보를 이을 후배 연기돌들의 활약도 주목되는 요즘이다. 이미 다수의 작품에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주연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연기력은 물론 ‘킹더랜드’의 이준호처럼 멜로 서사도 갖춘 후계자들이다. 연기돌 선배 이준호를 이을 후계자 후보들을 살펴봤다.
# 차은우, 로맨스 특화 연기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빠르게 주인공으로 자리잡은 케이스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최고의 한방’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2018년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다양한 역할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차은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역시 로맨스 서사였다. 차은우가 첫 작품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케이스는 아닌데, ‘얼굴이 서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의 완벽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역할들을 맡아 서사를 풀어갔다. 드라마 ‘신입사과 구해령’, ‘여신강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아일랜드’나 영화 ‘데시벨’을 통해 도전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차은우는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통해서 로맨스로 복귀한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를 내세운 만큼, 차은우의 장기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로운, 이 정도면 멜로가 체질
그룹 SF9 멤버인 로운은 어느새 한 작품을 이끄는 남자 주인공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로 성장했다. ‘학교 2017’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후,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 ‘여우각시별’을 거쳐 2019년 드디어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당시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었고, 로운은 새로운 ‘연기돌’의 탄생을 알렸다.
로운은 이후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내일’ 등을 통해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고, 특히 사극인 ‘연모’에서는 연기와 시청률 모두 잡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로운 역시 타고난 멜로 체질이었다. 23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통해서 배우 조보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이어 오는 1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혼례대첩’을 통해서는 배우 조이현과 코믹 멜로를 그려갈 예정이다. 이 정도면 멜로가 체질일 정도로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로맨스에 도전하고 있는 로운이다.
# 황민현, 이제 온전한 주연 배우
그룹 뉴이스트 출신의 황민현은 뒤늦게 연기를 시작한 아이돌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주목받으면서 워너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동시에 뉴이스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뉴이스트가 플레디스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흩어지면서 황민현은 본격적으로 연기 행보를 시작하게 됐다.
황민현은 지난 2020년 방송됐던 드라마 ‘라이브온’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주연을 맡아 처음부터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환혼’과 ‘환혼: 빛과 그림자’를 통해 인상적인 여기를 보여줬고,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훤칠하고 반듯한 외모의 황민현은 연기자로 매우 인상적인 비주얼의 소유자다. 여기에 작품을 거듭할수록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고, ‘소용없어 거짓말’에서는 김소현과 설렘 가득한 로맨스 서사를 가동하며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배우로 성공할 요소들을 갖춘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황민현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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