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경기장 압사 사고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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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경기장 압사 사고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26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전날 수도 안타나나리보 마하마시나 경기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마다가스카르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마하마시나 경기장에서 인도양섬게임 개막식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십 명이 인파에 눌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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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경기장 압사 사고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26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전날 수도 안타나나리보 마하마시나 경기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확인된 사망자 12명에서 1명 늘어난 수치다. 부상자 85명 가운데 11명이 중태인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마다가스카르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마하마시나 경기장에서 인도양섬게임 개막식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십 명이 인파에 눌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도양섬대회 개막식 현장에 있던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1분간 묵념을 요청했다.
이후 개막식은 계속 진행됐다.
랄라티아나 라코톤드라자피 정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 아직 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자는 33명이라고 전했다.
약 4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하마시나 경기장에서는 예전에도 치명적인 압사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당시 마다가스카르와 세네갈의 예선 경기를 앞두고 압사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2019년에는 경기장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15명이 압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4년마다 열리는 인도양섬게임은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코모로, 세이셸, 몰디브, 레위니옹, 마요트 등 서인도양 7개국의 국제 스포츠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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