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면 대체자 구할 시간 없고, 안 팔자니 계륵 전락..쿠티뉴 향한 제안에 빌라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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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가 카타르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제라드 감독은 지난해 11월 빌라 지휘봉을 잡은 뒤 쿠티뉴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는 임대로 영입했던 쿠티뉴를 지난 5월 완전 영입했다.
빌라에서도 입지가 줄어든 쿠티뉴지만, 빌라는 카타르의 제안을 곧바로 승락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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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카타르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의 쿠티뉴는 카타르의 알 두하일과 계약에 동의했지만, 클럽 간 서명은 아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티뉴는 경력 초반을 인터밀란에서 보낸 뒤 리버풀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13~2018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쿠티뉴는 201경기에 출전해 54골 45도움을 기록했다. 당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2019년 1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쿠티뉴는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34경기를 소화하며 주축 멤버로 활약했지만, 이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다녀왔지만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쿠티뉴가 칼을 빼들었다. 익숙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의 복귀다. 비록 친정팀 리버풀은 아니지만 빌라로 임대 이적을 택했다. 빌라행을 선택한 것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 때문이다. 제라드와 쿠티뉴는 과거 리버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었다. 실제로 제라드 감독은 지난해 11월 빌라 지휘봉을 잡은 뒤 쿠티뉴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에서 계륵으로 취급받았던 쿠티뉴는 EPL로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22년 1월에 팀에 합류했던 쿠티뉴는 19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다시 과거의 폼을 보여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결국 빌라는 쿠티뉴를 완전 영입했다. 빌라는 임대로 영입했던 쿠티뉴를 지난 5월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하지만 쿠티뉴는 지난 시즌은 부진에 시달렸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리그 20경기에 나서 1골에 그쳤다. 올 시즌도 지난 2라운드 에버턴전에 부상을 입으며 현재 3주 부상 아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빌라에서도 입지가 줄어든 쿠티뉴지만, 빌라는 카타르의 제안을 곧바로 승락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쿠티뉴를 매각하면 대체자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EPL의 이적시장은 한국 시간 9월 2일 오전 7시에 마감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시간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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