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9어시스트’ 신한은행이 바라는 김지영의 역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은행에서 내 역할은 나의 공격을 보다가 팀원에게 패스하거나 팀원들의 컷 움직임을 보며 패스하는 것이다."
김지영은 "신한은행에서 내 역할은 나의 공격을 보다가 팀원에게 패스하거나 팀원들의 컷 움직임을 보며 패스하는 것이다. 오늘은 나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자신을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벤디고 스피릿(호주)과의 경기에서 83-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지영은 26분 07초를 뛰며 4점 4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9개 기록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나갔다.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김지영이 첫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김소니아(29점 3점슛 6개)와 구슬(20점 3점슛 6개)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지만 이적 후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9개의 어시스트는 신한은행의 팀컬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지영은 통산 평균 1개를 맴돌던 평균 어시스트 수치를 2021~2022시즌 4.4개, 2022~2023시즌 3.9개로 끌어올렸다. 흔히 ‘패스에 눈을 떴다’라고 말한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김)지영이의 색깔이 빛났으면 한다. 지영이가 본인의 장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어시스트도 9개나 한지 몰랐다. 자유투도 다 넣었다. 매 경기 이렇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김지영을 칭찬했다.
이어 김지영은 “일본에서 경기를 뛰었지만 대부분의 주전선수들이 합류한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만의 농구, 가드가 앞 선을 흔들고 외곽에서 기회를 만드는 빠른 농구를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은 “신한은행에서 내 역할은 나의 공격을 보다가 팀원에게 패스하거나 팀원들의 컷 움직임을 보며 패스하는 것이다. 오늘은 나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자신을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35개의 3점슛을 시도해 15개를 성공시켰다. 슛이 약점으로 꼽히던 김지영은 3점슛 시도가 많은 팀에 합류해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나 빼고 나머지 선수들이 슛을 잘 넣는다. 나는 나의 역할을 잘 해내고 나에게 슛 기회가 왔을 때 잘 넣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