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 2:5→6:5→8:6, '두 이닝 만에 만든' 기적의 역전승…"오늘은 모두 선수 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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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경기는 모든 선수가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kt 위즈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8회말 kt는 윤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1사 2,3루에서 배정대의 땅볼에 3루수 구드럼의 송구 실책이 나와 7-6으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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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오늘(26일) 경기는 모든 선수가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kt 위즈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61승 2무 47패다.
2-5로 끌려가던 kt는 8회초부터 반격에 나서며 역전의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1사 2루에서 오윤석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3-5를 만들었다.
이후 신본기의 우전 안타와 김민혁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박경수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좌익수 이정훈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며 공이 옆으로 튀었고, 그사이 2,3루 주자가 득점했다. 1루주자 김민혁도 3루수 구드럼의 송구가 빗나가는 틈을 타 홈플레이트를 밟아 순식간에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kt는 윤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1사 2,3루에서 배정대의 땅볼에 3루수 구드럼의 송구 실책이 나와 7-6으로 역전했다. 이후 신본기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8-6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등판한 배제성이 6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주권(⅔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1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도 제 몫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오윤석과 알포드가 4안타를 쳤고, 대타로 출장한 주장 박경수도 멀티히트와 2타점을 올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는 정말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고 투수, 야수 누구 한 명 할 것 없이 집중력 있게 끝까지 싸워줬다”라며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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