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또 만났네’ 에네오스 감독 “KB, 서머캠프 때보다 더 좋아졌다”

[점프볼=청주/김보현 인터넷기자] “서머캠프 이후 KB에 대해 준비를 했다. KB도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경기력도 피지컬도 더 좋아졌다”

일본의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8-94로 패했다. 일본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 에네오스의 모습은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W리그 서머캠프에서도 만났던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에네오스는 KB스타즈의 ‘원투펀치’ 박지수-강이슬을 막지 못했다. 전반(27-52)스코어가 더블스코어가 나면서 양 팀은 일찌감치 벤치멤버를 기용했다. WNBA 출신으로 주목 받았던 에네오스의 토카시키 라무는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

Q. 경기 총평
이번 시즌 처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모여 경기했다. KB스타즈의 박지수와 강이슬의 퍼포먼스가 너무 좋아 수정하면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서 대처하지 못했다. 앞으로 경기마다 조금씩 수정하며 진행하겠다.

Q. 서머캠프에서 KB와 만났었는데
서머캠프 이후 KB에 대해 준비를 했다. 수비 매치업도 정하고 스크린 상황에서 풀어 나오는 연습을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잘 안되었다. KB도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경기력도 피지컬도 더 좋아졌다. 경기 중 수비를 잘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강이슬 선수가 어려운 슛도 넣다보니 막을 수 없었다.

Q. 박신자컵 목표는?
모든 선수가 모여서 하는 경기가 처음이다 보니 소통하며 맞춰 나가야할 것 같다. 박신자컵에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즌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에네오스가 베테랑 선수가 많다보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자 하도록 했다. 어린선수들이 성장해 시즌 로테이션에 들어갔으면 한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