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극적인 동점골’ 유승희 “내가 당했던 패턴이었다”

청주/김보현 2023. 8.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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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토요타 안텔롭스(일본)를 만나 93-90으로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가용 인원이 부족했던 우리은행에 '이적생' 유승희(28, 175cm)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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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보현 인터넷기자] “감독님이 지시하신 패턴이 신한은행에 있을 때 내가 당했던 패턴이었다. 첫 번째 슛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 슛을 성공해서 다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토요타 안텔롭스(일본)를 만나 93-90으로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가용 인원이 부족했던 우리은행에 '이적생' 유승희(28, 175cm)가 활약했다.

유승희는 50분 풀타임을 뛰며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새 유니폼에 적응한듯 유승희는 후반으로 갈수록 득점을 터트렸다. 1차 연장에서 종료 4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고 2차 연장에서는 5점을 추가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갖게 된 유승희는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팬분들 앞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뛰어 떨렸다. 팀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돼 몸이 무거웠던 것 같고 슛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감독님이 자신있게 쏘라고 하신 덕분에 후반에는 잘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유승희는 1차 연장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와 (김)단비가 다 지친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승희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유승희는 “감독님이 지시하신 패턴이 신한은행에 있을 때 내가 당했던 패턴이었다. 첫 번째 슛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 슛을 성공해서 다행이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유승희와 우리은행은 오는 27일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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