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WTA 파이널스 일정에 대해 시비옹테크 불만

김홍주 2023. 8. 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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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US오픈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최종전 'WTA 파이널스'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연간 상위 랭킹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명이 최종 무대에 오르는 파이널스는 2019~2028년까지 10년간 중국 선전이 개최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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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 출전 중인 이가 시비옹테크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US오픈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최종전 'WTA 파이널스'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얻지 못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연간 상위 랭킹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명이 최종 무대에 오르는 파이널스는 2019~2028년까지 10년간 중국 선전이 개최권을 확보하고 있지만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실시됐다.

지난해에도 선전에서 열리지 않고 미국 포트워스에서 열렸다. 이는 21년 12월 펭 슈아이(중국)가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정부 관리들의 성폭행을 고발함에 따라 WTA가 중국에서의 대회를 모두 취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WTA는 9월부터 중국 내 투어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UBITENNIS'에 따르면 개막까지 약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파이널스에 대해 대회 일정을 포함해 대회 요강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개최지로 유력한 곳은 올해 ATP 넥스트젠 파이널스의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제의가 왔으며 현재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자 WTA 파이널스에 출전 예정인 선수들은 짜증이 난 상황이다. 3년 연속 파이널스에 출전 예정인 시비옹테크는 "우리가 모든 논의에 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WTA가 무슨 말을 할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좀 더 빨리 정해지면 좋겠다. 특히 (지난해) 포트워스대회 때 (WTA는)연초에 (올해 대회 세부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좀 화가 나긴 하지만 협상을 하고 있다니 어쩔 수 없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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