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후 중국서 자국산 수산물 판매 100% 이상 증가

박종국 2023. 8. 26.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에서 자국산 수산물 판매가 급증했다고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에서 중국산 바다 생선과 해삼, 민물고기, 게 등 각종 수산물 판매가 100% 이상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에서 자국산 수산물 판매가 급증했다고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어선들 [신랑재경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에서 중국산 바다 생선과 해삼, 민물고기, 게 등 각종 수산물 판매가 100% 이상 증가했다.

조기 등 바다 생선 판매는 148% 증가했고, 새우류와 해삼 제품 판매는 각각 130%, 118% 늘었으며 털게 등 민물 게는 무려 73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금어기가 끝나 본격적인 어로가 시작된 이후 가격이 급락했던 저장성 저우산의 꽃게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판매량이 122% 증가했고, 가격도 어로 재개 이후 최고가를 형성했다.

남중국해의 여름 금어기 종료로 어로가 재개되면서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광둥성 후이양 수산물 도매시장의 생선 가격은 최고치에서 50%가량 급락한 바 있다.

중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방류가 시작된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