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천, 지독했던 '서울이랜드 징크스' 극복...안방에서 4년 만에 통쾌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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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FC 1995가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됐던 체증을 단번에 내려 보냈다.
부천은 2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서울 이랜드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질주했고, 지독했던 서울 이랜드 징크스도 깼다.
부천이 마지막으로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은 건 지난 2019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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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부천 FC 1995가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고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됐던 체증을 단번에 내려 보냈다.
부천은 2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서울 이랜드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질주했고, 지독했던 서울 이랜드 징크스도 깼다.
부천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최근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천은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와 맞붙은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득점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3월 FA컵 경기에서는 0-6로 패하는 굴욕도 당했었다.
이영민 감독도 경기 전 "안 그래도 이 질문(서울 이랜드 징크스 관련)이 오늘 몇 번이나 나올까 생각했다"라면서 쓴웃음을 지어보이면서 "징크스를 깨야 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인정했다.
부천 선수들도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했을 터. 자칫하면 부담감으로 인해 몸이 무거워질 수 있고, 지나치게 의욕적일 경우엔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는 등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뚜렷했던 '열세'가 부천에겐 큰 위험 요인이었다.
그러나 부천은 결국 '서울 이랜드 징크스'를 극복해냈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내준 채 공세에 시달릴 때에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악착같이 골문을 사수했다. 기회가 생기면 부지런히 전방으로 내달리던 부천은 결국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12분 김호남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의형이 깔끔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귀중한 결승골이 됐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침착하게, 그리고 상대보다 한 발 더 많이 뛰자"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부천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이 감독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랐고, 결국 원하는 결과를 챙겼다.
부천이 마지막으로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은 건 지난 2019년 11월이다. 정확히 1393일 만에 안방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은 것. 지독하게 괴롭히던 징크스를 깬 부천은 이날 승리 덕분에, 앞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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