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홈 7연승 질주’ 정정용 감독 “끝까지 하나 돼 원하는 결과 얻을 것”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홈에서 다시 한번 화력쇼를 펼쳤다. ‘승장’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엄지를 들었다.

김천은 26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홈 연승 기록을 ‘7’로 늘린 김천이 순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중요한 경기인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줘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팬분들과 끝까지 하나 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천의 선발 라인업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최병찬, 김진규 등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존재했다. 정정용 감독은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최병찬이 그 자리에서 100% 역할을 다해줘 고맙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오늘 경기 역시 김천은 여러 선수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 부분에 관해 “공격수들이 능력이 좋다. 골 넣을 수 있는 기술이 있다. 누구 하나 도드라지게 특별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결정력이 나오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오늘 경기 득점을 올린 조영욱과 이준석은 이번 시즌 김천의 주포이다. 두 선수가 득점을 올리는 건 흔한 일이지만, 수비수인 김재우가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를 본 정정용 감독은 “스피드와 힘이 있는 선수다. 거기서 감아 찰 줄은 몰랐다. 그 자리에서 감아 찼으면 했는데 그렇게 차더라. 이 골로 자신감을 얻을 것 같은데 세트피스에서도 하나 만들어 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상대는 김천을 거세게 추격 중인 부산아이파크다. 정정용 감독은 “어차피 붙어야 할 상대다. 우리가 이겨내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우리가 완전히 올라설 기회인데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