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객 몰린 해수욕장…내일은 비 소식
[KBS 부산] [앵커]
다음주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피서객들이 몰렸는데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시민들은 막바지 휴가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빼곡히 채운 파라솔, 피서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더위를 피합니다.
튜브 위에 올라 해수욕을 즐기기도 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도 칩니다.
[오현민·김세익/대구 달서구 : "여름 다 끝나가니까 친구들이랑 마지막 추억도 쌓고 다시 9월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놀러왔고…."]
아이들은 모래를 퍼 나르며 무언가 만들어보기도 하고, 가족들은 개학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추억을 쌓습니다.
[박이라·유승윤·유아인/부산 해운대구 : "방학도 끝나가고 여름이 가기 전에 한번 더 해수욕을 할까 해서 갑작스럽게 오게 됐어요. 물놀이 많이할 거 같고요. 조개도 많이 줍고, 모래성도 쌓아보고 할 거 같습니다."]
길었던 장마와 태풍 탓에 지난달 기준 부산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57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6% 가량 줄었는데,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다시 피서객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을 찾아 휴가를 즐기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모두 폐장합니다.
이틀째 폭염특보가 발효된 부산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도심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은 지역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최대 30mm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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