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고재현 결승골' 대구, 제주 꺾고 7위로

포항-강원, 1-1 무승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7위를 탈환했다.

대구는 26일 대구DGB파크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고재현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로 승리가 없던 대구(9승11무8패 승점 38)는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7위로 올라섰다. 9위 제주(9승7무12패 승점 34)는 2연패에 빠졌다.

대구는 전반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팽팽한 균형을 고재현이 깼다. 고재현이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의 크로스를 홍정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맞고 흘렀다. 고재현이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제주는 이후 동점골을 위해 반격했지만 끝내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이 전반 16분 홍윤상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강원의 알리바예프가 전반 33분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2위 포항(승점 50)은 승리했다면 선두 울산 현대(승점 60)와 승점 차를 8까지 좁힐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하위 강원(승점 21)은 11위 수원 삼성(승점 22)과 승점 차를 1로 좁히는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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