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닮고, 호날두 득점 페이스와 동일, 아자르 능가...역대급 재능 1500억이 저렴했다

신인섭 기자 2023. 8.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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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가 저렴했다는 평가가 나올법하다.

이날 득점으로 벨링엄은 라리가 개막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첫 시즌, 단 3경기 만에 4골을 넣은 벨링엄은 에당 아자르와 라리가 득점 수가 같아졌다.

벨링엄의 득점 페이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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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가 저렴했다는 평가가 나올법하다. 주드 벨링엄이 미친 활약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리그 3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레알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분 만에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득점 장면에서 라르센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한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부상으로 악재를 맞이했다. 전반 11분 팀의 공격 주축 중 한 명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결국 호셀루가 투입됐다. 후반 21분에는 호드리구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지만, 직접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땅을 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에 균형을 깬 것은 다름아닌 벨링엄이었다. 후반 36분 벨링엄은 호셀루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트리며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결국 레알은 벨링엄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벨링엄은 라리가 개막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적 첫 시즌, 단 3경기 만에 4골을 넣은 벨링엄은 에당 아자르와 라리가 득점 수가 같아졌다. 2019년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이적 첫 시즌부터 부진하면서 지난 4시즌 동안 라리가에서 단 4골을 터트렸다.

벨링엄의 득점 페이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도 동일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벨링엄의 연속 득점은 호날두가 라리가 첫 3경기에서 4골을 넣은 위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등번호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벨링엄은 과거 지네딘 지단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벨링엄의 라리가 데뷔전을 본 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한 스페인 해설자는 '지단이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고, AS는 '벨링엄은 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며 벨링엄의 라리가 데뷔골을 극찬했다.

벨링엄 역시 지단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등번호 5번을 선택했다. 그는 레알 입단 당시 "5번을 입을 수 있도록 해준 헤수스 바예호(기존 5번)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나는 그것을 가져도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와 접촉을 했다. 그는 매우 친절했다. 나는 지단과 그가 백넘버 5번을 달고 이 클럽에서 가진 유산을 늘 존경해왔다. 이것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번호다. 그의 백넘버에 도달하기보다는 유산을 확장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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