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필리핀 국대 완파…한국 4개팀 박신자컵 첫날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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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난 이소희(부산 BNK)를 막을 수 없었다.
비엔케이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81-67로 이겼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경기 뒤 "6번(이소희)을 막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존스컵 등 기존 대회에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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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난 이소희(부산 BNK)를 막을 수 없었다.
비엔케이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첫날 필리핀 국가대표팀과 경기에서 81-67로 이겼다.
이날 비엔케이는 이소희가 20득점을 올리며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소희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치며 필리핀 수비를 무력화했다. 진안도 1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필리핀은 이소희의 활약을 예상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경기 뒤 “6번(이소희)을 막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존스컵 등 기존 대회에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그는 비록 이소희를 봉쇄하진 못했지만 “이런 선수들과 뛰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이소희는 “대표팀에서 계속 2번으로 뛴 게 아니라 1번으로 뛰다가 팀에 와서 2번으로 주축으로 하다보니까 좀 신이 난 경향이 있어서 조급하게 찬스를 본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런 부분을 더 생각하고 나오겠다”고 했다. 그는 또 “해외팀은 저에 대패서 파악이 잘 안 돼 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정은 비엔케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급하게 어제 합류해서 손발이 맞지 않을까, 피로도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풀어나간 것 같다”라며 “고모(박신자)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결승에서 보자. 결승 보러 올 거야’라고 하셨는데 열심히 해야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비엔케이가 네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기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4팀(아산 우리은행, 청주 KB, 인천 신한은행, 부산 BNK)은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박신자컵은 이번 대회부터 유망주 위주로 뛰었던 기존 대회 성격을 바꿔 주전급들이 활약하는 국제대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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