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부활포' 대구 고재현 "힘든게 다 씻겨나가는 골"[기자회견]

김성수 기자 2023. 8. 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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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개월 만에 득점을 터뜨린 '결승골 주인공' 대구 고재현이 득점 당시의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대구는 26일 오후 7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고재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고재현이 이를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대구에 1-0 리드를 안겼다.

지난 5월20일 대전 원정 이후 약 3개월 만에 터진 고재현의 득점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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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약 3개월 만에 득점을 터뜨린 '결승골 주인공' 대구 고재현이 득점 당시의 소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프로축구연맹

대구는 26일 오후 7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고재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6분 세징야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홍정운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제주 왼족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고재현이 이를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대구에 1-0 리드를 안겼다. 지난 5월20일 대전 원정 이후 약 3개월 만에 터진 고재현의 득점포였다. 대구가 이 골을 끝까지 지키며 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대구 고재현은 "대구가 매년 이 맘 때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이날은 팀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찾아주신 팬 분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세트피스에서 준비한대로 됐다. 골을 넣고 힘들었던 게 한 번에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팬 분들의 목소리를 마음껏 즐겼다. (오)승훈이 형이 후반전 들어가기 전에 경기를 즐기라고 했던 것도 감사했다. (이)근호 형도 축하를 전했다"고 말했다.

3개월 동안 득점이 없었던 것에는 "겉으로 괜찮은 척을 해도 경기장에서 처지는 게 느껴지더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무너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장에서 더 소리치고 준비하면서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가야할 길이 멀기에 팀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 최원권 감독님께서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미친 듯이 뛰어라. 그러면 경기에 몰입이 돼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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