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반대” 야4당 주말 장외투쟁…여당 “이재명 위한 정치쇼”
[앵커]
정치권에서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여야 공방이 거셌습니다.
여당은 어민과 수산업계 피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면서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쇼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야당은 오늘(26일) 범국민대회에 이어 내일(27일)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의 규탄 집회에 참가하는 등 국제 여론전에 나섭니다.
이슬기 기잡니다.
[리포트]
야당의 오염수 반대 장외 투쟁에 국민의힘은 '오염수 괴담' 가스라이팅으로 수산물 불매를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에 빠진 이재명 대표를 방어하기 위해 정치 공세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전 선동은 이재명 대표 단 한 사람을 위한 무서운 정치쇼입니다.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악한 행태를 서슴지 않는 저질 정치입니다."]
국민의힘은 주말 동안 역량을 집중해 수산물 소비 촉진책 마련에 주력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집중적인 소비 캠페인 등을 시작했고, 국내 수산시장 등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가 마련하는 한편 수산물 안전성도 홍보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4당은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을 규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일본의 심부름꾼, 대리인, 대변인이 아니라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대리인임을 명심해야..."]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 "일본 정부 만큼이나 분노스러운 것은 핵오염수 테러의 방조범인 윤석열 정부입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던 윤석열 대통령, 어디 갔습니까?"]
민주당 등 일부 의원들은 내일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열리는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해 국제 연대를 강화하고, 일본 내 방류 중단 여론을 환기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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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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