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알리바예프 원더골’ 강원, ‘홍윤상 선제골’ 포항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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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포항스틸러스가 90분 내내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아무도 웃지 못했다.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나란히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강원과 포항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이 홍윤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강원이 알리바예프의 동점골로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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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강원FC와 포항스틸러스가 90분 내내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아무도 웃지 못했다.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나란히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강원과 포항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이 홍윤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강원이 알리바예프의 동점골로 맞받아쳤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2경기째(1무1패)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면서 다시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순위표 12위(3승12무13패·승점 21)에 그대로 머물면서 ‘탈꼴찌’에도 실패했다. 강원은 내달 1일 대구FC 원정을 떠나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반면 포항은 7경기 무패행진(3승4무)을 계속 이어가면서 상승세의 분위기를 유지했다. 순위표 2위(13승11무4패·승점 50)에 자리한 가운데 선두 울산현대(승점 60)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포항은 다음달 2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홈팀 강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웰링턴과 이승원, 김대원이 2선에 위치했다. 서민우와 한국영이 허리를 지켰다. 류광현과 김영빈, 강투지, 강지훈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포항은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제카가 포진했다. 홍윤상과 김종우, 김승대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중원을 꾸렸다. 완델손과 박찬용, 하창래, 박승욱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포항이 이른 시간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먼저 앞서갔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베르단이 패스를 내주자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 있던 제카가 원터치 패스로 돌려놨고, 문전 앞으로 침투하던 홍윤상이 침착하게 낮게 깔아 골망을 출렁였다.
계속 수세에 몰리던 강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3분 교체로 들어간 알리바예프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문 우측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 황인재가 몸을 날려 팔을 힘껏 뻗었지만, 역부족일 정도로 코스가 완벽했다.
포항이 하프타임 때 교체를 단행했다. 김종우와 김준호를 빼고 고영준과 한찬희를 동시에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제카와 홍윤상을 불러들이고 김인성과 이호재를 넣으면서 공격 쪽을 바꿨다.
후반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서로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경기 양상은 전반전보다 더욱더 과열됐다. 하지만 강원과 포항 모두 문전 앞까지 공격을 잘 전개하고도 서로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강원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9분 강지훈과 김대원, 류광현, 웰링턴을 빼고 김우석과 유인수, 이강한, 황문기를 넣으면서 교체를 단행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역전골은 만들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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