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대승 거둔 박정은 BNK 감독, “많은 선수가 코트를 밟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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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손쉽게 필리핀을 꺾었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필리핀은 존스컵 때 상대했었다. 파악이 잘 돼 있어 걱정했다. 필리핀도 준비를 잘했다. 우리 팀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급하게 합류해서 걱정은 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풀어나갔다. 우리의 흐름대로 잘 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박 감독의 말처럼 BNK의 주전 선수들은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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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손쉽게 필리핀을 꺾었다.
부산 BNK 썸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필리핀 국가대표를 만나 81-67로 승리했다. 최종 점수는 14점이었지만, 3쿼터 중반 이미 승부는 결정 났다.
BNK는 1쿼터부터 진안과 이소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 두 선수는 팀이 1쿼터에 올린 22점 중 19점을 합작했다. 진안은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고 이소희는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파울을 유도. 획득한 자유투를 성공했다. BNK는 2쿼터 상대에게 10점만 내줬다. 반대로 21점을 올렸다. 이소희가 9점을 몰아친 것이 컸다. 그 결과, 43-24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를 통해 BNK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지은이 연속으로 8점을 올렸다. 거기에 이소희와 김한별의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 차를 25점까지 벌린 BNK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로테이션 선수들을 대거 기용.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필리핀은 존스컵 때 상대했었다. 파악이 잘 돼 있어 걱정했다. 필리핀도 준비를 잘했다. 우리 팀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급하게 합류해서 걱정은 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풀어나갔다. 우리의 흐름대로 잘 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BNK는 3쿼터 중반 25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로테이션 선수들을 가동.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로테이션 선수들이 과거에 비해 잘 버텨줬다. 마지막까지 쫄깃함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웃음)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선수가이 코트를 밟기를 원했다. 주전 선수들이 잘 풀어나간 덕분이다”라고 반응했다.
박 감독의 말처럼 BNK의 주전 선수들은 제 몫을 다했다. 거기에 김지은의 외곽 슈팅까지 더해졌다. 김지은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박 감독은 “슛 터치는 확실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약점 때문에 많이 못 뛰었다. 이번에는 (한)엄지를 아래로 내리며 (김)지은이를 많이 기용하고 있다. 오늘도 초반에는 긴장해서 리듬대로 못 했다. 그래도 후반에는 어느 정도 들어갔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많겠지만, 잘 이겨내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BNK 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소희였다. 이소희는 1쿼터부터 8점을 기록, 2쿼터에도 9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8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이소희는 20점을 올렸다.
BNK의 다음 상대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다. 지난 존스컵에서 이소희는 일본팀인 샹송 화장품을 만나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5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만 성공했다. 그렇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이소희는 “지난번 샹송 화장품과 경기 때는 내 생일이었다. 그때 최악의 생일을 보냈다. 내일은 생일이 아니니 더 잘할 것이다. (웃음) 내일은 더 차분하게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 후 한국팀을 향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다른 한국팀 상대로도 똑같다. (웃음) 같은 조에 KB가 있다. 그 경기에서도 승리할 것이다”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사진 = 바스켓 코리아 DB (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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