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양현종, 후반기 첫 승으로 통산 선발 최다승 타이 달성(종합)

김주희 기자 2023. 8.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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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휴식을 갖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KBO리그 역대 최다 선발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165승을 신고, 이중 163승을 선발로 일궈내면서 송진우(은퇴)가 보유한 KBO리그 최다 선발승 타이 기록을 이뤘다.

KBO리그 역대 최다 210승 기록도 가지고 있는 송진우는 163승을 선발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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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6일 한화전 6이닝 2실점
통산 163번째 선발승으로 역대 최다 선발승 송진우와 나란히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KIA 선발 양현종이 공을 던지고있다. 2023.08.08.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열흘 휴식을 갖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양현종(35)이 KBO리그 역대 최다 선발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1일 만의 등판이다.

양현종은 키움전에서 5⅔이닝 7실점에 그치는 등 후반기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71로 난조를 보였다.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돼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휴식 후 복귀한 양현종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투구 수는 91개.

팀이 12-4 완승을 거두면서 양현종은 시즌 6승(7패)째를 올렸다.

아울러 개인 통산 165승을 신고, 이중 163승을 선발로 일궈내면서 송진우(은퇴)가 보유한 KBO리그 최다 선발승 타이 기록을 이뤘다. KBO리그 역대 최다 210승 기록도 가지고 있는 송진우는 163승을 선발로 따냈다.

양현종은 이날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다 0-0으로 맞선 3회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진영에 중전 안타를 맞고, 후속 이도윤의 희생번트에 1사 2루에 몰렸다. 위기 속에서 문현빈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한 점을 빼앗겼다. 2사 2루에서는 노시환에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 맞고 추가실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루에서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에는 이도윤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6회 1사 후 채은성에 이날 첫 번째 볼넷을 허용한 양현종은 최재훈을 3구삼진, 닉 윌리엄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양현종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KIA 타선은 0-2로 뒤진 3회말 1사 2, 3루에서 김도영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대거 5점을 쓸어 담아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이 3연속 안타를 날려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최원준, 박찬호가 연거푸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2로 앞서나갔다.

양현종을 흔들지 못한 한화는 투수가 바뀐 7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문현빈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한 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KIA는 6-3으로 앞선 7회말 집중타를 퍼부어 5점을 더 쓸어담고 승기를 잡았다.

6위 KIA(51승2무50패)는 3연승을 질주했고, 9위 한화(42승6무58패)는 5연패에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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