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MVP'의 대반전 드라마, 누구도 활약 예상 못한 깜짝 활약…“경기력 상승세 멈출 기미 없어”

최민우 기자 2023. 8.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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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벨린저는 물론 과거에도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2019시즌에는 wRC+ 161, WRA 7.8을 기록했다. 그동안 벨린저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벨린저의 활약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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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과거에도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코디 벨린저는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과거 MVP를 수상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에는 충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오프 시즌 당시 평가 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8명’을 소개했는데, 벨린저도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선수들은 시즌 내내 활약을 펼치며, 우리를 계속 놀라게 한다. 이제 시즌 종료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어떤 선수가 기대치를 초과했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며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고려했을 때 2023년 프리 시즌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낸 8명의 선수를 소개한다”며 “벨린저는 개막 전 WAR 2.5 OPS(출루율+장타율) 0.7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올해 WAR 3.8, OPS 0.916을 마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벨린저는 물론 과거에도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2019시즌에는 wRC+ 161, WRA 7.8을 기록했다. 그동안 벨린저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벨린저의 활약상을 전했다.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MLB.com은 “벨린저는 콘택트 능력이 개선되면서 도약할 수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패스트볼이 아닌 공을 더 잘 보고 있다”며 벨린저가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

벨린저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4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 숙성기를 거쳤고,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132경기에 출전해 39홈런 타율 0.267 장타율 0.581 OPS 0.933을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이후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벨린저의 경기력은 2019년 절정에 달했다. 156경기에서 47홈런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장타율 0.629 OPS 1.035를 기록. 내셔널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조금씩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급격한 하락세를 밟았다.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

결국 벨린저는 2022 시즌을 마친 후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몰락한 MVP’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벨린저는 결국 컵스와 1년 17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그리고 컵스에서 대반전을 이뤄내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97경기 20홈런 타율 0.316(367타수 116안타) 장타율 0.542 OPS 0.906을 기록 중이다.

한편 벨린저와 함께 ‘예상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2루수 브라이슨 스토트,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레인 토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카일 브래디쉬,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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