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 촬영 강요…선거 방해”…관련 상품은 인기

이진경 2023. 8.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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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미 방송 폭스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검찰 출석 당일 단독 인터뷰에서 구치소의 교정인력들이 입건 관련 절차를 이행한 것을 두고 "그들이 머그샷을 촬영하도록 했고, 나는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을 인쇄한 티셔츠, 술잔, 머그컵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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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미 방송 폭스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검찰 출석 당일 단독 인터뷰에서 구치소의 교정인력들이 입건 관련 절차를 이행한 것을 두고 “그들이 머그샷을 촬영하도록 했고, 나는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촬영한 머그샷. 풀턴카운티 보안관실 제공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편안한 기분은 아니었다”며 “특히 당신이 아무것도 잘못한일이 없는 경우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고 했다. 

그는 “이 것은 모두 선거 방해와 관련된 것”이라며 “워싱턴과 법무부, 그리고 비뚤어진 조 바이든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며,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이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국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고,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제3세계 국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을 찍는다고 불만을 표했지만, 이 머그샷으로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거두고 있다.
'트럼프 머그샷' 상품. 로이터 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을 인쇄한 티셔츠, 술잔, 머그컵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창구 역할을 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머그샷 티셔츠의 판매가를 34달러(약 4만5000원)로 책정했다. 음료수끼우개 2개 세트는 15달러(2만원), 커피잔은 25달러(3만3000원)이다. 트럼프 캠프는 홈페이지에서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 머그컵, 차량 스티커 등 머그샷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품 판매를 통해 50%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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