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KB국민은행, 박신자컵서 日 강호들 꺾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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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국가대표 박지수, 강이슬이 있는 청주 KB국민은행이 국제대회로 커진 2023 박신자컵 첫 날 경기에서 일본의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B조의 KB국민은행은 국가대표 핵심 박지수와 강이슬이 원투펀치로 맹활약하며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94-68, 26점차로 대파했다.
A조에는 우리은행과 도요타,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 벤디고가 편성됐고, B조에선 KB국민은행, 부천 하나원큐, BNK, 에네오스, 필리핀 국가대표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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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국가대표 박지수, 강이슬이 있는 청주 KB국민은행이 국제대회로 커진 2023 박신자컵 첫 날 경기에서 일본의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도요타 안텔롭스와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2차 연장 끝에 93-90으로 승리했다.
도요타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팀으로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김단비가 26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박지현이 2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적생 유승희도 20점을 지원하며 우리은행의 새로운 득점 루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B조의 KB국민은행은 국가대표 핵심 박지수와 강이슬이 원투펀치로 맹활약하며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를 94-68, 26점차로 대파했다.
에네오스는 W리그 11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일본 최강팀이다.
KB국민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쓸어담았고, 박지수가 20점(6리바운드)을 지원했다.
인천 신한은행도 벤디고(호주)를 83-67로 꺾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소니아(29점)와 구슬(20점)이 4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부산 BNK는 필리핀 국가대표를 81-67로 제압했다. 가드 이소희가 20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대회 첫 날 WKBL 소속 네 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유망주 발굴을 위해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부터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며 '박신자컵'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WKBL 소속 6개 구단 외에 필리핀 국가대표, 호주와 일본 리그 소속 구단까지 총 10개팀이 출전했다.
A조에는 우리은행과 도요타, 용인 삼성생명, 신한은행, 벤디고가 편성됐고, B조에선 KB국민은행, 부천 하나원큐, BNK, 에네오스, 필리핀 국가대표가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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