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눈 부릅뜬’ 머그샷 담긴 상품 줄줄이 출시…골수팬들 “구매로 지지”
트럼프 “잘못 없어 편안한 기분 아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이미지가 담긴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2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번에 공개된 머그샷을 머그잔·티셔츠·술잔 등에 새기고 인형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 창구로 알려진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머그샷이 인쇄된 티셔츠를 34달러(약 4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머그잔은 25달러(약 3만3000원)에 판매된다.
보수 성향의 정치 전문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코첼은 로이터에 “트럼프 골수팬들은 이런 셔츠와 머그잔을 사며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담은 상품은 그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꾸준히 생산 판매되고 있다. 지지자는 물론 지지와 별개로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 5번가 트럼프 타워 지하 기념품 가게를 방문하기도 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편안한 기분은 아니었다”며 “특히 당신이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는 경우라면”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조지아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2020년 대선 때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했다는 등 총 13가지 혐의였다.
구치소에 들어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석금 20만달러(약 2억6500만원)를 지불한 뒤 20여분 만에 석방됐다. 그러나 머그샷을 피하지는 못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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