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샷’ 기념품 팔이 나선 트럼프…수익률 50%? 역시 ‘장사의 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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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찍은 머그샷(mugshot·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서 촬영하는 얼굴사진)을 선거 자금 마련에 활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캠페인 홈페이지에 머그샷 사진을 올리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의의 왜곡과 선거 개입"이라면서 "좌파들은 당신이 미국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치적 아웃사이더에게 투표하지 못하도록 겁주려고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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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찍은 머그샷(mugshot·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서 촬영하는 얼굴사진)을 선거 자금 마련에 활용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선거 캠페인 홈페이지에 머그샷 사진을 올리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정의의 왜곡과 선거 개입"이라면서 "좌파들은 당신이 미국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치적 아웃사이더에게 투표하지 못하도록 겁주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미국을 구하기 위한 사명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갖고 사자 굴로 걸어갔다"면서 "가능하다면 백악관에서 부패한 조 바이든을 쫓아내기 위해 기여를 해달라"면서 기부를 요청했다.
트럼프 캠프는 홈페이지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 머그컵, 차량 스티커 등 머그샷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굴욕 사진’인 머그샷을 ‘인생 사진’처럼 마케팅하는 것은 기소 때마다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창구 역할을 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 ‘세이브 아메리카’는 머그샷 티셔츠의 판매가를 34달러(약 4만5000원)로 책정했다. 커피잔은 25달러(3만3000원), 음료수 끼우개 2개 세트는 15달러(2만 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간 자신을 향해 범죄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활용해 정치자금을 모아왔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상품 판매를 통해 50%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가짜 머그샷’으로 티셔츠 등을 만들어 판매한 바 있다.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기부된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선거 자금 모금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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