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고정금리라더니"…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 혼란

안상우 기자 2023. 8. 26.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공공주택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해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현 정부가 추진한 공공주택 대출 금리는 동결한 상황이라 전 정부 사업에 대한 차별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통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 공급한 공공주택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공공주택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해서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현 정부가 추진한 공공주택 대출 금리는 동결한 상황이라 전 정부 사업에 대한 차별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서구의 500세대 규모 아파트.

시세 차익의 최대 50%를 정부와 공유하는 조건으로 1.3%의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받아 집을 살 수 있는 신혼희망타운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대출을 받으면 금리가 0.3%포인트 인상된다는 소식에 입주 예정자들의 걱정이 앞섭니다.

4억 원을 대출받는다면 갚아야 할 돈이 최대 2천만 원까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A 씨/신촌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 자금 계획이 완전히 틀어져 버리는 경우의 수가 나오니까 아무래도 이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이들 학원에 한 번 보낼 걸 하나 줄이든지….]

이번 금리 인상은 최근 정부가 주택청약저축 금리를 0.7%포인트 인상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뉴:홈 등의 대출 금리는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통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 공급한 공공주택을 차별하는 것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B 씨/신촌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 저쪽에만 혜택을 주고 이전에 있었던 것들은 약속을 거의 무효화한다는 느낌이거든요. 계약금도 냈고, 중도금을 냈는데 갑자기 금리를 올려버리면 저희는 붕 뜨는 거죠.]

이에 대해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금리 변동 가능성은 입주자 모집 당시 안내한 바 있고, 뉴:홈 역시 앞으로 금리가 바뀔 수 있어 정책 차별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2만 2천 세대 가운데 절반 넘게 이미 입주를 마쳤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VJ : 김영래)

안상우 기자 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