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백진희·하늘만 있으면 돼…파양할 것” 선언(진짜가)

김지은 기자 2023. 8.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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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파양하겠다고 선언했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2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파양해 주세요”라고 했고, 가족들은 모두 놀랐다. 가족들은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김준하(정의제 분)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공태경 씨, 미안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은금실(강부자 분)은 “괜찮으시냐? 많이 놀라셨죠? 친자입양의 경우는 파양 절차가 복잡하다. 말만 저러지 파양하기 힘들다. 제가 괜히 가족들을 불편하게 해서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은금실은 “그동안 네가 보인 행동이 식구들에게 별로였던 거 알지? 식구들이 섭섭하게 해도 기분 나쁘게 하지 마”라며 “한참을 공을 들여도 곁을 줄까말까니까”라고 달랬다. 이를 들은 김준하는 “내일 엄마 제사에 저는 빠지는 게 좋겠다. 식구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했고, 은금실은 “엄마 제사에 네가 없는 게 말이 되냐? 핏줄인 내 딸을 잃어버리고 핏줄인 내 손자를 구박하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가족들은 공태경의 파양 선언을 말렸다.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파양은 안 된다”라고, 이인옥(차화연 분) 또한 “엄마아빠의 아들이 아니고 아이들과도 남매가 아니라는 게 말이 되냐”고 했다. 공태경은 “연두씨는 모르고 혼자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했고, 공지명(최자혜 분)과 차현우(김사권 분)는 “미쳤냐? 그건 이혼 사유”라고 말렸다.

공태경은 “제가 김 대표와 얽히면 저하고 연두 씨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불편해진다. 나의 결정을 받아들여 달라”며 “김 대표는 아버지 조카다. 김 대표가 혈연관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저도 최대한 감정을 섞지 않고 내린 결정이다. 법적인 관계만 정리할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다. 아버지가 파양 절차를 진행해 주지 않으면 제가 진행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집을 나선 김준하는 공태경을 도발했다. 그는 “하도 날 벌레 취급해서 걱정했는데 피가 안 섞인 너도 저렇게 받아주는 사람들이 너를 안 받아 주겠냐?”라며 “너 파양이 안 될 줄 알고 허세 부리는 거지? 하늘이때문에 친자입양서류에 전문가가 됐다. 너 파양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재판은 받을 수 있지만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네가 파양만 되면 난 땡큐다. 이 집 막냇손자는 네가 아니라 나니까”라고 자극했다.

이에 공태경은 “얼마든지 누려. 난 하늘이만 있으면 된다”며 “파양까지 각오했다. 네가 하늘이에게 손을 댄다면 어떻게서든 막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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