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직구 어깨 강타' 한유섬, 헬멧까지 벗겨졌는데…놀란 이병헌부터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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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이 헬멧을 강타한 사구에 깜짝 놀랐다.
한유섬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사구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유섬은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섰고 풀카운트 싸움을 펼치다 두산 투수 이병헌의 6구째 시속 147㎞짜리 직구에 어깨 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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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이 헬멧을 강타한 사구에 깜짝 놀랐다.
한유섬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사구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유섬은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섰고 풀카운트 싸움을 펼치다 두산 투수 이병헌의 6구째 시속 147㎞짜리 직구에 어깨 쪽을 맞았다. 머리와 워낙 가까운 부위로 공이 향해 헬멧이 벗겨졌고, 한유섬이 그대로 타석에 쓰러지면서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주위로 모여 들었다. 경기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은 곧장 들것을 들고 뛰어왔다.
가장 놀란 건 투수 이병헌이었다. 의도는 없었다. 이병헌은 이날 1⅔이닝 동안 43구를 던지면서 4사구 5개를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안 되는 날이었다. 이병헌은 곧장 한유섬 근처로 다가와 몸 상태를 살폈고, 한유섬이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뒤쫓아가 사과했다.
한유섬은 화가 날 수도 있을 법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놀랐을 후배부터 챙겼다. 한유섬은 다가와 사과하는 이병헌의 등을 다독여 주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두산은 상황이 정리되자마자 이병헌에서 이영하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영하는 한유섬 다음 타자부터 상대하기 위해 불펜에서 계속 몸을 풀고 있는 상태였다. 한유섬 역시 대주자 김강민과 교체됐다.
심판진은 마이크를 들고 "한유섬은 공이 어깨에 맞은 뒤 머리에 맞아 (헤드샷) 퇴장이 아닌 투수교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유섬은 현재 몸에 이상 신호가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SSG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선수 상태를 확인한 뒤에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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