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가 돌아왔다' KIA 양현종, 1군 복귀전서 QS…KBO 최다 선발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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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5)이 복귀전에서 호투,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건 지난 6월24일 KT 위즈전(6이닝 1실점 비자책)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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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돌아온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35)이 복귀전에서 호투,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건 지난 6월24일 KT 위즈전(6이닝 1실점 비자책)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즌 개막 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던 양현종은 7월부터 시작된 부진이 8월까지 이어지자 재정비 차원에서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등판없이 재정비를 한 양현종은 딱 열흘이 지나고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1일 만의 등판이었다.
2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는 '짠물투'로 실점하지 않은 양현종은 3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내준 양현종은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이후 문현빈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양현종은 김태연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노시환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2점을 내준 양현종은 채은성을 2루수 플라이로 돌려 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3회 주춤했지만 양현종은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5회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에도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실점하지 않고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6회까지 91구를 던진 양현종은 7회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타선도 양현종이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6점을 뽑아주면서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양현종이 승리 투수가 된다면 지난달 6일 SSG 랜더스전 이후 한 달 여만에 선발승을 따내게 된다. 더불어 KBO리그 최다 선발승 타이를 이룬다.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은 송진우(은퇴)가 보유한 163승이다.
통산 164승 중 162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양현종이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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