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둥이가족 행사 참관…인근선 ‘오염수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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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철회', '윤석열 정권 규탄'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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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천안함 셔츠를 맞춰 입은 윤 대통령 부부는 26일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대통령 대변인실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자녀 가족 등 총 68가족, 270여명이 참석해 훌라후프 돌리기, 아이돌 댄스 따라하기 오엑스 퀴즈 등 단체 레크레이션 등을 즐겼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을 만난 뒤 분수정원 옆 야구장을 방문해 도곡초등학교와 중앙이글팀 경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은 총 6만㎡(약 1.8만평) 규모로 지난 12일 개장했다.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멀지 않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주최 쪽 추산 약 5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 등도 자리를 지켰다.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오후 4시에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한 이날 집회에 이재명 대표가 무대에 올라 “오염수 투기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뒤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철회’, ‘윤석열 정권 규탄’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까지 행진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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