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인류에 대한 환경범죄" 비난‥여 "거짓선동 저질 정치"
[뉴스데스크]
◀ 앵커 ▶
야당은 오염수 방류를 '인류에 대한 환경 범죄'로 규정하고, 후쿠시마 현지에서 열리는 규탄 집회에도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오염수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며 거짓 선동, 저질 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의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오늘 저녁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내일 낮 후쿠시마 현지에서 열리는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범국민대회에 합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를 전쟁범죄에 빗대며 "인류에 대한 환경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전 세계 인류와 국토를 침범하고 살육했던 그 과거, 그 태평양 전쟁을 다시 한 번 환경범죄로 일으키려 한다‥"
정의당은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라면, 결국 윤석열 정부가 일본 수산물 수입도 막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원내대표] "(일본 정부는) 수산물 수입규제를 없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다시 국민을 배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저만의 생각일까요 여러분."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오염수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제2의 태평양전쟁, 환경전범같은 자극적인 단어로 어민과 수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의 과도한 거짓 선동이 계속되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수산물 불매운동의 주축이 바로 민주당인 것입니다."
어제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오늘은 차관이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는 등 정부는 연일 수산물 안전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판매량 변화가) 없다 그러면 거짓말이에요. 영향이 없을 수가 없어요.> "정부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심하고 수산물 소비하실 수 있도록…"
해수부는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에 문제가 없었다며, 수산물 안전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남성현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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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종일, 남성현 / 영상편집 : 윤치영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837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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