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확률 적다→과학 발전했다" 일단 수술 권유 받은 오타니, 어떤 선택을 할까 '美 현지도 설왕설래'

심혜진 기자 2023. 8.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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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29·LA 에인절스)가 수술을 받게 될까. 수술을 두고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오타니가 토미존 수술이 필요하다면 복귀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바로 수술을 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⅓이닝 만에 내려왔다. 팔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바로 MRI 등 정밀 검진을 받았고, 청천벽력의 소식이 전해졌다.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이다.

이 부상은 토미존 수술이 필요한 부상이다. 재활로도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수들이 수술을 택한다.

오타니 역시 경험이 있다.  2018년 10월에 수술대에 올랐고 이 여파로 2019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20년 7월이 되어서야 투수로 등판할 수 있었다. 이처럼 회복에 최소한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에인절스 구단은 신중하다. 진단을 받은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더블 크로스체크를 통해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의사로부터 수술을 권유받은 상황임을 알렸다.

그렇다면 현지에서는 어떤 견해를 보이고 있을까. 뉴욕 포스트는 "두 번째 하는 수술은 부활하는 것보다 재기하지 못한 사례가 더 많다. 하지만네이선 이발디(텍사스 레인저스), 제임슨 타이욘(시카고 컵스) 등 성공 사례도 있다"고 짚었다.

스포팅뉴스는 "오타니는 수술을 피할 수도 있다. 사이언스 다이렉트에 따르면 인대 손상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혈장 주사(PRP)로 치료될 수 있다. 오타니는 다양한 형태의 측부 인대 염좌 진단을 받은 2017년과 2018년에 이 주사를 맞았지만 나중에 수술이 필요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을 필요로 한다면 몇몇 위험들이 있다. 존스 홉킨스 정형외과 앤드류 코스가리아 박사에 따르면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은 일반적으로 첫 번째 수술만큼 성공적이지 않다"고 두 가지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날 적장이었던 벅스 쇼월터 메츠 감독은 "수술 두 번을 했다고 해서 재기를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과학이 발전하고 있다. 분명 회복해서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오타니가 부활했으면 좋겠다. 아구계를 위해서 그렇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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