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산물 수입 금지 이어 ‘단체관광 취소’…반일감정 거세진 중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본 여행 홍보 메뉴는 씨트립(Ctrip·携程)과 퉁청, 투뉴, 뤼마마 등 중국 내 유력 온라인여행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눈에 잘 띄던 종전 위치에서 내려왔고, 일부 고객이 예약을 취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방류가 시작된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26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본 여행 홍보 메뉴는 씨트립(Ctrip·携程)과 퉁청, 투뉴, 뤼마마 등 중국 내 유력 온라인여행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눈에 잘 띄던 종전 위치에서 내려왔고, 일부 고객이 예약을 취소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일본 단체여행 취소를 잇따라 접수했다"며 "당초 국경절(10월 1일) 연휴 기간 일본에 갈 계획이었던 일부 고객은 관망세로 돌아서 곧장 주문을 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959만명으로, 일본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약 30%를 차지했다.
그해 중국인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1조7704억엔(약 16조2000억원)으로 1인당 소비 금액 역시 1위였다.
2020년 1월부터 중국인의 단체관광이 막히면서 관련 산업에는 타격이 불가피했고, 일본은 3년여만에 나온 중국의 여행 허용 조치를 환영했다.
특히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대목'을 맞아 관광업이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점쳐졌다.
온라인여행사들은 인기 여행지인 한국과 일본 등을 전면에 배치하며 예약을 받아온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개시 후 중국 내 다수의 여행사에서 향후 마케팅, 특히 국경절 기간 상품 판매 전략에 대한 조정이 생길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일본 여행 홍보 수준을 잠시 낮추거나 아예 일본 여행 관련 마케팅이 중단될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뤼마마 같은 여행 플랫폼은 독일이나 영국, 북유럽 등 여행 노선 홍보에 들어갔다.
ms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인'남궁민, 실패가 없다…사극에 멜로까지, 시청률 10% 돌파
- “스트레스 해소까지?”…주목받는 참외·멜론의 기능성 성분 [식탐]
- “여고생 담배 피는 장면 그대로” 흡연 규제 안 받는 넷플릭스 괜찮을까
-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냐"…한서희 "YG 처벌 원치 않는다"한 이유는?
- ‘K-팝’ 시스템 세계화 첫 발…하이브, 美 걸그룹 프로젝트에 12만 명 몰려
- 고우림 " 김연아한테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잔소리 들어"
-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성료…코미디 유튜브 대상은 ‘숏박스’
- 식당서 ‘여성 강제추행’ 유튜버 김용호…검찰, 징역 1년 구형
- ‘하트4’ 신민규♥유이수,한겨레♥김지영…최종 두 커플 탄생
- “DJ소다 때처럼” BTS 뷔도 日 나쁜 손에 봉변…여성팬에 머리채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