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없네' 다이어, 3G 연속 명단 제외...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저한 외면

신인섭 기자 2023. 8. 26.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다이어가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 붕괴에 가장 큰 원인 중 한 명으로 지목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다이어가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1승 1무(승점 4)로 리그 6위에, 본머스는 1무 1패(승점 1)로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손흥민,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3선 미드필더로 출격하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르가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지난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유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수비 라인에 대한 안정감을 찾았다. 새롭게 영입된 판 더 펜과 로메로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여기에 비카리오 골키퍼가 환상적인 세이브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이어는 이날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 붕괴에 가장 큰 원인 중 한 명으로 지목받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3백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수비에 숫자를 많이 뒀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이 많았다. 토트넘은 68실점을 내주며 리그 내 6번째로 실점이 많은 팀이었다. 토트넘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준 팀은 강등된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그리고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뿐이었다. 

그만큼 수비에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수비 선수들의 능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그중 다이어는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다이어는 기본적인 볼 트래핑 실수를 포함해 종종 불안한 장면을 보여줬다. 위치 선정도 매우 아쉽다. 다이어의 역할은 쓰리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하지만 번번이 라인 조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간을 활짝 내줘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기 일쑤였다.

이러한 모습에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다이어는 굳건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23-24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다이어와 진행한 인터뷰를 지난 22일 공개했다. 다이어는 "난 토트넘에 있을 것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사안을 잘 조절 중이다. 잘 쉬고, 건강하고, 잘 훈련하고 있다.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부활을 꿈꿨다. 다이어는 "난 29살이다. 앞으로 최고의 시절이 올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믿는 수준이 아니라 알고 있다. 내 좋은 친구인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는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보냈다"며 재기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다이어는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부터 맨유전 그리고 본머스전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사실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이어는 최근 풀럼과 강하게 연결된 만큼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팀을 떠날지 큰 관심이 쏠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5일 "풀럼은 토트넘 센터백 다이어에 대해 문의했으며 그가 수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PL의 이적시장은 한국 시간 9월 2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